The house in Fata Morgana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 소개

3학년 공대생은 정말 죽을정도로 바쁘다. 최근에야 일정이 조금 마무리되서 정말 시간을 아껴서 작품 감상하는 짬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가져온 작품은 스팀 비주얼노벨 19일날 정식으로 한글판이 발매된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이다.

오늘은 이 작품을 살짝 소개용으로 프롤로그를 준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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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시작하면 어떤 저택에 내가 갑자기 있게되고, 음침한 분위기에서 한 시녀가 나오더니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저택에는 오빠 멜과 여동생 넬리 남매가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잘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 멜은 공부만 하면서 교회신부님이 눈독들일정도로 연애에 관심없이 자라고 있었고,

넬리는 말괄냥이 소녀로 자랐지요. 넬리는 자기 생일때 다른 남자들이 대시해도 오빠를 더 좋아할정도로 브라콘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에 이상하게 잠이 안오던 멜은 저택을 돌아다니다 한소녀를 보게 되는데요

 

다음 날 일어나보니 그 소녀가 우리집에서 시녀로 일한다고 합니다!

우왕

이 여자애, 알비노인가보네요. 당시 시대상으로는 알비노는 천하게 취급받았겠죠...

하지만 이미 백발에 뿅가버린 주인공 멜은... 말을 걸어보려하지만...

 

여자애는 이미 다른 속셈이 있어보이는데요..덜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택 밖으로 꼬셔서 선물을 주려고 하지만..

 

우리 순진한 멜군은 그만 차이고 맙니다 ㅠㅠ

 

하지만 갑분 신부님이 등장하고 그 여자애를 봤다고 하시면서 떡밥회수를 하더니

 

달밤에 일어나보니 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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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프롤로그로 적당한것 같아서 끊었습니다. 궁금하시면 게임을 사서 해보시길 바랍니다. 들은 바로는 플레이시간이 무려 50시간에 달한다고하니 감안하셔야할것같습니다. 다만 스토리나 분위기 같은 부분들은 보장할수있다고 하네요. 물론 호흡은 좀 길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음 제가 이작품에 끌렸던 이유는 뭐냐면

비슷한 주제로 작품을 냈던 한국의 tic tac toe라는 동인게임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한 파타 미스테리의 저택 또한 12년에 발표된 동인게임이라고 합니다. tic tac toe는 한국게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그 작품의 분위기를 이건 tic tac toe만의 분위기다! 할정도로 시그니처하게 잘 가져갔다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오프닝부터, 작화, 타로카드를 모티브로한 다양한 옵니버스싱 멀티 엔딩 구성, 그러면서도 저택의 비밀을 풀어내는 일직선형 시나리오. 모든 부분이 새로웠어요. 저택 풍의 미스터리한 느낌의 시나리오가 보통 잘 등장하지 않는 형태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고 그렇네요. 일본의 작품들에서 의외로 중세시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얼마 없습니다. (순정만화를 제외하고요) 그리고 저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한 작품들에 좋은 기억들 밖에 없습니다. 나름 일본풍의 시나리오와 잘어울려요. 오히려 사무라이 시대 전극보다 더 좋은 부분이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 또한 저택에 비밀이 있고, 옵니버스식으로 구성이 되있지만 그것들이 따로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스토리가 복선과 복선 회수에 있어서 각각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상이되어서 결국에는 마지막에 비극성이나 반전으로 희열을 이끄는 장점들이 있지않나싶습니다. 그리고 그 고딕풍 분위기는 이런 작품에서 정말 끝내줍니다. 오리지널 ost들이 많이 들어가있구요. 동인게임이라서 오히려 깔끔하지 않은 느낌(작화나 ost부분에서)들이 더 분위기를 가미하는것 같아요 그 특유의 끈적한 분위기를. 여기서 조금더 전체적으로 깔끔한 작화나 간결한 전개를 원하시는 분들은 tic tac toe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쪽 작화 정말 장난아니거든요 ㅎㅎ. 이제 저도 한두시간 해봐서 다시 달리러 가겠습니다. 개학하면서 제가 사람들이랑 대화를 많이 해서 그런지 필체도 바뀌게 되네요. 다음엔 어떤 작품을 가져올지..ㅎ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빠른 시일내로 다음 글을 작성해보도록 노력해볼게요!

뭐야 다쓰고알았는데 시작할때랑 끝날때랑 내 필체가 다르잖아 왜 이런 ㅋㅋㅋ

 

!주의

고딕 저택 미스테리 물은 잔인함 등의 수위가 상당히 높습니다. 주의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