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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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 7호가수 : 김소연음악과 일기 2022. 2. 23. 00:36
싱어게인2가 1처럼 화제는 되지않고있지만, 나에겐 1보다 더 좋은 최애가 생겼다. 7호가수다. 나이는 굉장히 어리신데.. 음악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진짜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2라운드 노래 빼고는 모든 노래가 정말 최고다 모든 노래가 레전드! 취향저격! 진짜 이런 음색의 가수 너무 오랜만이다. 이소라 이후 최고의 감성 보컬. 이소라 이상으로 내가 빠져들고 모든 노래를 다 찾아들은 적이 없는데 김소연 가수는 내가 찾아듣고 모든곡 다 듣게 될것같다. 그 중저음의 울리는 목소리는 정말 나를 어루만져주고 공감해주고 따뜻한 느낌을 선물해준다. 희망이라는 감정을 가슴안에 넣어주는 것만 같다. 그리고 이분 싱어게인2에서의 행보가 미쳤다. 2라운드부터 파이널까지 모든 무대가 탈락 직전 or 상대방이 역대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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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10 - 조광일의 <가시> 中 JUSTHIS 가사음악과 일기/힙합 2021. 11. 14. 23:44
이번 쇼미더머니, 필자 또한 관심있게 시청하고 있고 나름 좋은 점 아쉬운 점 많이 느끼면서 보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나온 조광일의 가시, 가사가 너무 좋아서 가져왔다. 일단 먼저 개코의 훅 가사를 소개한다. 무관심 보단 낫대 hate it or love it 넌 말은 참 쉽게 해 your talk is cheap 그냥 내가 싫다고 말해줘 그 속에서 너도 외롭잖아 차라리 밖에 있는 편이 낫지 난 너의 눈에 가시 난 너의 눈에 가시 난 너의 눈에 가시 가시야 이것만 봐도 노래의 주제가 뭔지 알수 있다. 이 가사 속 '너'는 익명의 댓글러들, 특히 악플러들과 가사를 쓴 '조광일'과 '저스디스'의 안티들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아티스트들이 자기 안티들을 볼때 느끼는 생각과 마음이랑 꽤 비슷한 것 같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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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P - 날개짓(feat. Paloalto)음악과 일기/힙합 2021. 11. 4. 23:06
노래듣다가 가사 꽂혀서 들고왔다. 스포츠 신문 이면에 잘나가는 요즘 연예인이 얼마나 벌었는가로 지겹게 떠들어대 그래 몇억을 손에 거머쥔 삶은 화려해 돈과 명예를 한 몸에 아주 완벽해 허나 빌어먹을 그들 인생따위에 별로 관심없어 흥겨운 남의잔치에 여기 초라한 날 위해 차려진 진수성찬은 없기에 빛을 등지고 눈을 가리네 신림동에 반평짜리 작은 단방칸 그게 바로 내 삶의 현 주소 답답한 공간속에서 깨달은 중요한 답 하나 상황을 탓하지마 네 자신을 탓하라 지금 내 라임북이 경매에 붙여진다면 누가 비싼값을 부를까 끽 해야 만원 하지만 난 걱정안해 시간이 지나면 내 가치는 값으로 매길수 없게 될것이 당연. 날개짓 - 팔로알토 가사 이 앨범, 2004년도꺼다. 얼마나 자신에게 확신이 있으면 저런 벌스를 뱉을까? 팔로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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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신곡들, 그리고 슈퍼밴드 관련 영상.음악과 일기 2021. 10. 22. 22:58
10월 앨범들을 한번씩 훑어보았다. 첫번째로 소금(sogumm) 정규3집. 도입부는 유례없이 대중적이어서 오 드디어 이런 서정적인 앨범을 내는가 싶었지만 역시 소금 스타일로 낸 ㅋㅋ 앨범이었다. 아직 다 듣진못했지만 확실한건 좀더 대중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앨범이라는 것이다. 두번째로 한희정의 정규앨범. 한희정의 지난 앨범은 너무 실험적이었다. 이번에는 마치 이소라가 세월이 지나며 좀더 절제된 표현을 추구한것과 같은 그런 지나가면서 바뀐 것들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 서정적이고 목소리가 음악에 잘녹아있는것 같아서 나름 좋은 것같다. 그리고 유투브에서 슈퍼밴드2 피디님의 인터뷰를 보게되었다. 그래, 역시 사람은 즐거운 일을 해야하나보다. 내가 힘들어도 즐거움때문에 참을 수 있는 그런 일들. 나또한 그런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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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2 애청자로서..음악과 일기/밴드 2021. 9. 30. 23:10
글쓰기에 앞서.. 나는 요즘 글쓰기에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여기에 글쓰는건 누가 판단하는것도 아니고 자기만족으로 쓰는 건데.. 좀더 가볍게 많은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군 복무하면서 정말 빠져들었던 두개의 TV프로그램이 있다. 첫번째는 싱어게인이고, 두번째가 바로 슈퍼밴드2다. 싱어게인은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가수들이 능력을 마음껏 펼쳤던게 너무 매력적이었다. 노래잘하는 다른 참가자들도 많았지만 이무진의 음색, 정홍일의 락창법, 이승윤의 음악은 3개월동안의 내 최애곡들이었다. 그외에도 정말 매력적인 참가자들도 진짜 많았다. 안좋아할수가 없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보컬이 참가자로 나왔던 너드커넥션은 그때 처음알게되서 아직도 많이 듣고있다. 13회나 되서 이글을 쓰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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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감명깊은 앨범, Deepflow의 정규 4집 <FOUNDER>음악과 일기/힙합 2021. 8. 15. 23:40
명사 founder의 사전적 의미. founder 미국∙영국 [ˈfaʊndə(r)] 영국식 중요1. [명사] 창립자, 설립자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면 나는 '메세지'를 첫번째로 꼽는다. 그렇다면 메세지가 없는 음악은 음악이 아닌가?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메세지는 부족해도 사운드적으로 좋은 노래들이 현 힙합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같다. 하지만 올드한 또는 하드한 리스너들은 메세지와 사운드 둘다 만족하는 그야말로 '마스터피스'에 목말라 있을 것이다. 이번에 리뷰하는 딥플로우의 는 이런 마스터피스의 범주에 들어갈만 하다고 본다. 나는 이때까지 저스디스와 VMC의 디스전에서 완전히 저스디스 편이었다. 하지만 이 앨범을 이번에 듣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아버지는 대단한 존재다. 딥플로우는 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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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KY80 - 슬픔의 색음악과 일기/인디 2021. 5. 2. 22:33
www.youtube.com/watch?v=u-DoqS5Wk1M 하루의 끝. 오늘 내 마음을 위로해줄 노래는 DUSKY80의 슬픔의 색이라는 노래다. 정말 노래 제목같이 슬픔을 노래로 표현한 곡같다. 조금더 애절한.. 그런 느낌이 든다. 마지막 가사 '깊은 어둠 속에서 서러워 눈물이 나도 살아줘 나를 견뎌내줘' 이부분이 마음을 울리는 것 같다. 음악은 진짜 나에게 있어서 선물과 같다. 음악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오늘 나 자신에게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준 날이었는데 후회도 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기분도 일시적이니 다시 활기를 되찾는 날이 금방 오기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