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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묘사가 환상이었던 영화, <오펜하이머> 리뷰영화 2023. 9. 30. 13:34
노매드랜드 예고편 추석에 심심하기도 하고 롯데시네마 티켓이 한달에 한번 무료라서 조조영화로 한타임 때리고 왔다. 그냥 요즘 볼 영화가 없어서 오펜하이머라도 뒤늦게 보자 라는 마음으로 갔다. 3시간 짜리 영화라 사실 지루하면 어떨까 싶었다. 인터스텔라도 중간에 지루함이 없지는 않았다.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물리학자다. 이 영화는 이 인물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전기 영화다. 꽤 많은 부분이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찾아보니 실제 인물과 비슷한 느낌의 배우들도 많이 고용했다. 처음에는 독일 대학시절 적응하지못하는 모습들이 있었다. 그러다 닐스 보어 교수에 눈의 띄어 다른 대학으로 가서 그때부터 여러 논문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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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se in Fata Morgana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 소개[서브컬쳐] 게임 및 기타/The house in Fata Morgana 2022. 4. 28. 23:09
3학년 공대생은 정말 죽을정도로 바쁘다. 최근에야 일정이 조금 마무리되서 정말 시간을 아껴서 작품 감상하는 짬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가져온 작품은 스팀 비주얼노벨 19일날 정식으로 한글판이 발매된 파타 모르가나의 저택이다. 오늘은 이 작품을 살짝 소개용으로 프롤로그를 준비해봤다. 처음에 시작하면 어떤 저택에 내가 갑자기 있게되고, 음침한 분위기에서 한 시녀가 나오더니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저택에는 오빠 멜과 여동생 넬리 남매가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잘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 멜은 공부만 하면서 교회신부님이 눈독들일정도로 연애에 관심없이 자라고 있었고, 넬리는 말괄냥이 소녀로 자랐지요. 넬리는 자기 생일때 다른 남자들이 대시해도 오빠를 더 좋아할정도로 브라콘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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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코미디의 완성판,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리뷰[서브컬쳐] 애니메이션/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2022. 3. 24. 05:12
최근 역내청 14.5권을 읽고있는데, 역시 역내청의 감성은 그 어떤 로맨스 라노벨과도 차별화되는 듯 하다. 이 역내청만의 감성이 너무좋고, 계속 빠져들고 싶게 한다. 다음이 역내청이 이루어낸 것들인데,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3연속 수상! 전세계 누적 판매량 1천만 부를 돌파 본편 전권 애니화 라이트노벨 원작 작품중에 가장 많은 것을 이룬 작품이 아닐까? 소년 만화에 비해서 대중성의 한계치는 약간 떨어지는 로맨스물로 여기까지 해냈다는게 정말 대단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리뷰에 앞서서 작가에 대해 와타리 와타루 정보는 나무위키 참조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와 비슷하게, 기존의 로맨스물에서 나오지 않는 작가만의 필력과 로맨스물이 합쳐져서 전혀 색다른 작품이 완성되어서 대중에게 먹혀들어간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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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 7호가수 : 김소연음악과 일기 2022. 2. 23. 00:36
싱어게인2가 1처럼 화제는 되지않고있지만, 나에겐 1보다 더 좋은 최애가 생겼다. 7호가수다. 나이는 굉장히 어리신데.. 음악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진짜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2라운드 노래 빼고는 모든 노래가 정말 최고다 모든 노래가 레전드! 취향저격! 진짜 이런 음색의 가수 너무 오랜만이다. 이소라 이후 최고의 감성 보컬. 이소라 이상으로 내가 빠져들고 모든 노래를 다 찾아들은 적이 없는데 김소연 가수는 내가 찾아듣고 모든곡 다 듣게 될것같다. 그 중저음의 울리는 목소리는 정말 나를 어루만져주고 공감해주고 따뜻한 느낌을 선물해준다. 희망이라는 감정을 가슴안에 넣어주는 것만 같다. 그리고 이분 싱어게인2에서의 행보가 미쳤다. 2라운드부터 파이널까지 모든 무대가 탈락 직전 or 상대방이 역대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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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도메스틱하지않은 내용, <도메스틱한 그녀> 리뷰[서브컬쳐] 만화/도메스틱한 그녀 2022. 1. 20. 23:42
이번에 가져온 작은 도메스틱한 그녀다 도메스틱은 '가정적인, 가정내의' 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인데, 왜 그런 단어가 제목에 쓰였는지는 초반부를 보면 알수 있다. 이 작품을 그리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솔직히 결말 직전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호불호가 갈려도 먹힐 독자에게는 먹힐만한 작품이라고 봤는데 결말이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이어서.. 쉽게 추천드리기는 힘들것 같다. 리뷰에 앞서서 작가에 대해 작가는 사스가 케이(流石 景)라는 여성 작가다. 전작인 굿엔딩을 보지는 않았지만 그쪽도 상당한.. 작품이라고 들었다. 작품에 대해 장르로 따지면 연애에 있어서 순애를 제외한 웬만한 마이너한 연애물 장르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한다. 이 만화의 장르는 삼각관계, 학원, 청춘성장물, 러브코미디, 드라마, 근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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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이세계물, <무직전생> 애니메이션 리뷰[서브컬쳐] 애니메이션/무직전생 2021. 12. 21. 23:57
한국에 조아라가 있듯이 일본엔 소설가가 되자가 있다. 그 소설가가 되자에서 19년도까지 1위를 차지했던 웹소설은 바로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이하 무직전생)이다. 나는 이소설을 고2때 접했고, 시험 전날에 정주행을 잡다가 전날에 한시간(...)밖에 못잤던 기억이 있다. 여러 작품들을 읽어왔지만 초중반부 읽을 당시의 내 기분은 역대 최고조였다. 정말 재밌었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던 기억이 있다. 시험 끝나고 남은 부분 읽을 생각하니까 행복할 정도. 당시 내 친구두명(둘다 이쪽분야를 접해보진않았음)에게 추천해서 읽힌 기억도 있다. 무직전생은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명작을 논할때 개인적으로 나는 내가 재미있는 소설보다는 다른 부분을 보기 때문에 무직전생이 명작이라고는 표현할수없지만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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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중심은 글이다. (그외 이것저것)잡담 2021. 12. 13. 02:04
현대 사회에서 한국인으로 사는 인생은 참 타이트한 생활이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확실하게 주어지는 프리한 타임은 수능 후 3개월, 군대 전후로 6개월 정도 인것같다. 지금 나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보편적인 휴가 시간을 누리는 상태이며, 거의 마지막 순간이라고 생각하며 여러 작품들을 즐기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형제자매도 없고 이사도 많이 다녀서 혼자 여가시간을 때우는 일이 많았고 그것이 타인과의 어떤 차이를 만들게 된것 같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진심으로 즐기고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많다. 범위가 광범위 하달까.. 야구도 엄청 좋아하고, 게임도 맨날하고, 음악도 많이 들으며 덕질로는 경력과 수준의 깊이가 꽤 깊은 수준이라고 자부할정도다. 사실 독서도하고 영화도 보니까.. 가리는게 없다. 애초부터 감수성..